지금껏 교과서 속 진부한 해석에 묶여 있던 우리 고전소설의 잔혹한 속내를 파헤친다. 장화·홍련의 계모 역시 가부장제의 희생양은 아니었는지, <심청전>의 본질은 ‘효’가 아니라 ‘살인’이 아니었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전을 범하다>는 ‘권선징악’으로 점철된 폭력적 해석을 거부하고, 우리 고전소설 속 욕망과 숨은 사연들을 들춰낸다.
프롤로그ㅣ박제된 고전을 위한 하이킥
1부 殺 : 죽은 자의 변 1장ㅣ공포 어린 밤에 대한 환상ㅡ장화홍련전 놓칠 수 없는 대목-배 좌수가 후처 허 씨를 맞이하는 대목 2장ㅣ심청 살인사건의 은밀한 내막ㅡ심청전 놓칠 수 없는 대목-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드는 대목 3장ㅣ학살 혹은 우스운 죽음들ㅡ적벽가 못다 한 이야기-〈사씨남정기〉
2부 慾 : 욕망의 늪 4장ㅣ차마 말하지 못한 어미의 사생활ㅡ장끼전 5장ㅣ우리는 너의 간을 원한다ㅡ토끼전 놓칠 수 없는 대목-별주부가 식구들과 이별하는 대목 6장ㅣ금지된 사랑에 대한 경고ㅡ지귀 설화 못다 한 이야기-〈운영전〉
3부 權 : 지배자의 힘 7장ㅣ호부호형, 그 너머의 고뇌ㅡ홍길동전 놓칠 수 없는 대목-길동이 괴물을 물리치고 두 여인을 구하는 대목 8장ㅣ왜 정의는 패배하는가ㅡ황새결송 9장ㅣ양반 비판의 공허한 진실ㅡ양반전 10장ㅣ그들은 말이 없다ㅡ김현감호 못다 한 이야기-〈최낭전〉
4부 我 : 나의 재발견 11장ㅣ대체 춘향이 무엇이관데ㅡ춘향전 놓칠 수 없는 대목-춘향과 이 도령이 첫날밤에 드는 대목 12장ㅣ못난 너를 벗는 날이 오리라ㅡ김원전 13장ㅣ우리들의 이기적인 페르소나ㅡ전우치전 못다 한 이야기-〈채봉감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