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 향기를 맡으며 고개를 넘다 소동령을 넘어 한계에서 노닐다 구름이 걷히자 만 송이 연꽃이 드러나다 석인대에서 고성을 보니 신선의 세계로구나 산도 만남과 만나지 못함이 있구나 미수파에 오르니 동해가 끝없이 보인다 비바람이 불기 전에 밀 울어 천후산이다 곡연의 수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이다 바람과 이슬이 몸에 가득하여 잠을 이룰 수 없다 바람이 불자 허공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수십 년 전이라면 이곳에 살고 싶다 비선대와 와선대를 새기다 아침 해가 떠오르니 넓고 성대하여 형용할 수 없다 설악산은 은자의 산이다 올 때는 흰 무지개, 갈 때는 패옥 소리 나는 늙어서도 설악을 사랑했네 창과 칼 같은 산이 놀라게 하고 혼을 빠지게 한다 달구경을 하니 황홀하여 인간세계가 아닌 것 같다 선경에서 노니 그대는 비선이고 나는 와선이네 덕을 숨긴 군자이며, 산 중의 성인이다 하늘을 받들고 있는 바위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다 말하는 것은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리라 조화옹이 만들어 펼쳐놓은 듯하다 우연히 왔다가 좋아하게 되어 떠날 수 없습니다 대청봉에 오르니 만 개의 봉우리가 춤추는 듯 일어섰다 천하의 절경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조물주 뜻이 있어 별천지를 열었네 이의숙의 유설악기 하늘과 땅 사이를 채운 것은 모두 산이다 눈과 발 밖에서 산수의 즐거움을 찾아야 폭포를 보지 못했다면 여행이 헛될 뻔했네 설악의 물은 신령스러워 금강산보다 뛰어납니다 은하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원문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까1998 / 윤태규 지음 / 보리
내가 읽은 기행문들2015 / 지은이: 김윤식 / 서정시학
(혜초의)왕오천축국전2005 / 혜초 지음 ; 정수일 역주 / 학고재
왕오천축국전 : 혜초, 천축 다섯 나라를 순례하다2010 / [혜초 지음] ; 지안 역주 / 불광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