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길 따라 시공을 넘나들어 천년 명필을 찾아간다. 저자는 전국의 사찰과 서원, 정자 등 글씨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현판과 편액, 주련에 새겨진 명필의 붓끝을 쫓는다. 심지어는 명산 계곡의 바위에 새겨진 글씨도 꼼꼼히 읽어낸다. 그렇다고 글씨를 미주알고주알 품평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명필에 얽힌 역사와 해학, 풍자를 읽어내 독자에게 들려준다.
책머리에
서울 경기 01 삼각산 화계사| 추사서파 한자리에 다 모였네 02 수락산 흥국사| 덕흥군에 바친 흥선대원군 보은 필 03 지운서원·화석정| 기호학파 산실에 퇴계 문자향이 피어났네 04 소령원·보광사| 영조의 효심어린 어머님 전 어필 05 운악산 봉선사| ‘큰법당’한글 현판에 춘원, 운허의 가족사랑 06 남한산성| 삼전도의 한, 호국 의지 간절한 산성의 묵적 07 강화도| 붓 길로 수놓은 쇄국과 개화, 항쟁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