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접하는 음식을 통해 철학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된장찌개에서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말하는 ‘변용’의 개념을, 북어국에서 프로이트의 ‘무의식’을, 짜장면 속에서 들뢰즈가 말한 원본과 복제에 관한 의미를 묻는다.
들어가는 글 - 철학이 머무르는 부엌
첫 번째 식탁 - 철학이 담긴 우리 전통 음식 김치와 리토르넬로-김치, 차이의 반복을 말하다 잡채와 다양성-차이와 다양성의 향연 된장찌개와 변용-콩, 사랑과 혁명의 다른 이름 두부김치와 이질생성-창조와 생성의 돌연변이 북어국과 무의식-북엇국을 넘어선 북어국 비빔밥과 카오스모제-혼돈 속에서 피어난 맛 철학자의 식탁 평생 가난한 하숙집 밥으로 살았던 스피노자
두 번째 식탁 - 매일 먹는 일상 음식 속 철학 짜장면과 시뮬라크르-진본보다 더 진본 같은 복제품 라면과 속도 문명-더 빨리, 더 간편하게 빵과 가상성-색다른 영토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인스턴트커피와 내부 식민지-작은 혁명이 일어나는 커피 영토 소주와 투명인간-보이지 않는 것의 미학 철학자의 식탁 먹는다는 것에 성적 의미를 부여한 프로이트
세 번째 식탁 - 철학에 윤기를 더하는 양념 고춧가루와 욕망의 미시정치-욕망으로 욕망을 다스리다 마늘과 성정치-욕망의 도가니에 빠지다 후추와 물신성-상품 물신주의의 유혹 설탕과 차별-설탕이 만든 달콤한 세상 참기름과 지층화-‘차별’이 아니라 ‘고유함’을 살리는 맛 계피와 횡단성-약재와 양념 사이를 횡단하다 간장과 특이성 생산-콩, 소금, 물이 만들어낸 기이한 액체 고추장과 배치-콤플렉스에 반기를 들다 소금과 오토포이에시스-사랑과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 철학자의 식탁 엄격한 밥상 위의 자유로운 생각, 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