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의 시 220권. 2011년, 등단 13년만의 첫 시집 <벌레 11호>로 문단과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시인 여정의 두 번째 시집. 첫 시집에서 기호의 미끄러짐, 명사(실체)와 동사(운동)의 자리바꿈을 선언한 시인은 이제 보다 구체화된 텍스트상의 운동성으로 선언을 실천한다.
1부 데칼코마니∥易데칼코마니 탈색 ((리폼))무덤을 그리는 X(에게) 불면((2001)) 둥근달∥둥근달 부풀어 오른다 0편 무덤으로 가는 거울 하나 점점 點 点 점점 占 · 178피스 퍼즐; 「불면((2010))」 ((Behind Story))둥근달∥둥근달 봄, 너무나 개인적인, 꽃 잠에서 깨어나다 수퍼초울트라·애인X 그녀, 프리섹스주의자((들))의 노래
2부 몇 명의 내가 있는 액자 하나 점멸; 노란색을 찾아서 피아노 P 사춘기·수박 어린 날들의 肖像 떨리는 손의 소묘 137피스 퍼즐; 불안(2010) 호러 영화를 찍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냥 일상 아버지소파에 기대어 하루살이 백수→하루살이백수 가면들에 둘러싸인 자화상 김춘수 「꽃」의 에필로그 혹은 떨어지는 꽃잎, 꽃잎 북지장사 가는 길
3부 달 1/2 한 피스를 잃어버린 피스 퍼즐 109피스 퍼즐; 사랑(2012) 그냥 나무 어느 여름날의 꼴라주(by 여) 거울 1/2 달맞이꽃((2012)) 이제 나무 산성비를 맞는 앵무새 암탉 세 마리를 위한 변주 고양이와 음식물 쓰레기통에 의한 콜라주 쥐덫에 걸린 아담 치킨게임·1·2·3 !…에덴 만들기 데칼코마니∥逆데칼코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