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 시인선 491권. 이혜미의 두번째 시집. 첫 시집 <보라의 바깥>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시집에서 자신의 시 세계를 밀어붙이는 힘은 더욱 강해졌고, 새로운 관계 앞에서의 주저함은 덜어냈다. 또한 화자가 타자를 만나, 한 몸이 된 듯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각에 대한 고백의 시어들은 더욱 과감해졌다.
시인의 말
1부 비파나무가 커지는 여름 도착하는 빛 숨의 세계 다이버 바난Banan 세노테 극야 딸기잼이 있던 찬장 앵속의 여름 노크하는 물방울 엘보 개인적인 비 밀가루의 맛 간절 잠든 물
2부 뜻밖의 바닐라 노팬티 오를라와의 전희 탑 속에서 피의 절반 금족령 손차양 아래 미기록의 날들 상명(喪明) 자취 날개의 맛 목련이 자신의 극(極)을 모르듯이 펄럭이는 홍백기 아래 넝쿨 꿈을 꾸던 여름 떠나는 나무 해중림(海中林)
3부 별과 병 불가촉 꽃뿔 순간의 손 습기의 나날 폭우 뒤편 밤은 판화처럼 풀비스 눈송이의 감각 당신 아내를 봤어요 목요일의 오달리크 불성실성의 별 반려식물이 눈 뜨는 저녁 수반 생손 붉고 무른 보석을 받고
4부 창문 뒤의 밤 아목 스프링클러 라라라, 버찌 두 겹의 물결 아래 화어(火魚)가 담긴 어항 잠의 검은 페이지를 건너는 펨돔 움트는 뼈 초록의 쓰임새 지워지는 씨앗 근린 알비노 서쪽 물가의 사람 물 발자국
해설- 상징과 유비의 연금술 / 오형엽
떠나지 않아도 행복하다 : 지금, 여기에서 나와 마주하기2015 / 이현숙 지음 / 돈키호테
마흔, 시로 답하다2017 / 엮은이: 이혜경 / 니케북스
보라의 바깥 : 이혜미 시집2011 / 이혜미 지음 / 창비
생활이라는 생각 : 이현승 시집2015 / 지은이: 이현승 / 창비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 이현호 시집2018 / 지은이: 이현호 / 문학동네
친애하는 사물들 : 이현승 시집2012 / 이현승 지음 / 문학동네
흉터 쿠키 : 이혜미 시집 2022 / 지음: 이혜미 / 현대문학
뜻밖의 바닐라2016 / 지은이: 이혜미 / 문학과지성사
맨발의 지문 : 이현애 시집 2023 / 지은이: 이현애 / 창조문예사
물 밖은 여전히 그늘의 무채색이 깨진다 : 이현애 시집 2020 / 지음: 이현애 / 시선사
빛의 자격을 얻어 : 이혜미 시집 2021 / 지은이: 이혜미 / 문학과지성사
새소리 택배 : 이혜선 시집2015 / 지음:이혜선 / 문학아카데미
앞에 있는 오월과 뒤에 있는 오월 사이 : 이현애 시집 2020 / 지음: 이현애 / 시와산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