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을 유쾌한 표현들로 풀어낸 에세이다. 저자 김연욱은 무심한 말투로 "삶이 그런 거죠 뭐."라는 식의 말을 '툭' 하고 던진다. 근데 그 말이, 묘하게 유쾌하고 따뜻하다.
저자의 말_ 흠 많은 사람의 보통 생각
1장 뭐, 다른 거 없습니다. 파이팅 합시다 단지 나에게 맞는 때가 있을 뿐임을 내일이면 나아지려나 좋아하는 것도 잘하지 못하는데 안 좋아하는 거 좀 잘 못하면 어때서 왜 굳이 꼭 ‘즐겨야’ 하는 건지 과연 나는 오늘 시간이 준 소중한 기회를 잘 누렸나 뭐, 언젠가 현실이 되는 꿈도 있지 않겠나 변하면 또 어때. 나답게 변하면 그만이지 흐르는 대로 두는 법도 이제 알게 되었다 힘냅시다. 당당히 고집 부릴 수 있는 그날까지 인생의 많은 장면이 아름답다 끝난 관계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날 그때 그곳’이 아니었다면 우리, 만났을까? 걸음을 늦춥시다. 새로운 장면들이 우리 삶에 들어올 테니 누가 내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하나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안다. 결과는 아직 모른다는 것을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될 내 인생의 아름다움이여 듣는 이 없어도 나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봐주는 건 아니더라 사는 게 상처도 주고, 사랑도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다 생각하기 나름인 게죠 누가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했는가 얼마나 많은 상처가 켜켜이 쌓였나 사람인지라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순 없지 복잡할 땐 떠올리자. 어차피 이거 아니면 저거니까 인생 자체가 원래 내 마음대로 안 된다 뭐, 다른 거 없습니다. 파이팅합시다 좋은 시절도 나쁜 시절도 다 지나간다
2장 썩소라도, 웃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자 생각해봅시다. 오로지 혼자가 되는 당신만의 순간을 일상의 시작점에 서서 그럴 수도 있지, 그럴 수도 있겠다 누군가에겐 내 일상도 특별한 추억이 된다 비슷한 듯 다른 당신이란 사람 사소한 반항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선택을 했을까? 이제야 이 사실을 알다니 이게 바로 나의 낭만인 것 떠나는 게 피곤한 사람이 한 사람쯤은 있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따뜻한 오해이긴 한데, 민망하긴 하네요 일상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불타오르리, 내 마음 사람 생각하는 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상한 자기 자신도 쓸모가 있네 시간을 결국 나의 편 아무리 용써도 다른 사람인 듯 살 수는 없죠 빠꾸 없는 그 무언가! 어떤 사람들은 발견하는 특별함이 왜 내 눈에는 안 보이는가? 인사가 이렇게 좋은 겁니다 이런 핑계라도 있어야 한 번 보는 거지 소소한 관찰이 주는 재미 나를 아는 데 필요했던 실패의 과정들
3장 인생 별거 없습니다. 너무 거창해지지 맙시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으면 좀 허전하기도 하고 남는 건 무엇뿐? 하다 보면 잘하는 날도 오겠지 괴로워도 결국 작은 행복을 따라가는 법 넘어지는 게 뭐 그리 큰 창피라고 늘 그랬듯이, 우울해하지는 말자 거창해지지 말자. 그저 날짜가 바뀔 뿐 보이지 않는 먼 미래보다 당장의 내일을 100개의 시선에는 100가지 아름다움이 있다 인생, 싫어하는 것에 낭비하기에는 너무 짧지 않은가 쪼개어 사는 꼼수 조금은 진지한 생각 내가 뭐 좀 한다고 그렇게 큰일 안 난다 중요한 건 그때 무엇을 했느냐, 바로 그것 꼰대 말고 지긋이 나이 먹은 나를 위하여 미래의 나에게 심판을 맡깁시다 나에겐 75억 명의 팬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노랫소리 같던 날 공감하기 힘든 문제에 공감하는 법 기다려라 그러면 올 것이니
4장 다른 사람이 내 인생 살아줄 것도 아닌데 지금은 지금이고 다음은 다음일 뿐 진정한 당신과 진정한 나 자신에 대하여 내가 있어야 할 그곳은 어디인가? 이런 게 일상의 기쁨과 슬픔이겠지 그들이 누리는 행복이 내게도 분명 있다 믿으면 열린다 우리 안의 보물을 아직 못찾은 이들에게 길은 다 목적지로 통하게 마련이더라 나는 지금 외로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 때 마시는 것 있으면 무조건 좋은 것!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용기 멋진 아빠 코스프레 좀 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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