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림은 작가의 첫 에세이집. 7년 동안 작업한 글과 그림 가운데 특히 인기 있었던 작품을 비롯해 게재되지 않은 새로운 작품까지 총 104편을 수록했다. 아픈 이별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으로 나아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프롤로그 눈물은 잘못이 없다
마음 하나, 어제의 슬픔과 아픔 숨죽인 침묵 어제와 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마음이 흔들리면 몸도 고장 난다 사랑이라는 것 이미 지나간 사랑 어쩌면 우린 함께였지만 이해받지 못한 우리가 쌓여갔다 어쩌면 우린 스쳐가는 인연이었나 보다 나는 여전히 네 안에 산다 이제는 마주할 수 없는 그날 모든 것이 완벽한 그날의 기억 내 안에 너 지금은 내 곁에 없어도 마음 한 조각 묶인 나날 그런 날 빛나지 않는 별 사람의 얼굴처럼 계절도 시간도 얼굴이 있는 것만 같다 앞으로 또 앞으로 가고 있다고 믿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마음 그저 나는 네가 보고 싶다 내 사랑은 그렇다 나는 너를 사랑하겠다 그렇게 너를 잊어가겠다 이별의 재구성 예쁜 꽃 나는 아직 네가 아프다 시간이 흘러도 마음은 기억한다 서로의 시선 미련하게도 여전히 한 철 피는 꽃, 옛 연인 던져지는 마음 추억은 되씹을수록 단맛은 빠지고 쓴맛은 진해진다 한 걸음 멀어지다 나는 이제 지난날의 나와 이별하려 한다 수많은 인연들 나를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떠나다 방향을 잃었을 땐 밤은 거칠고도 고요한 숨을 뿜어내고 있었다
마음 둘, 나의 찬란한 밤 저녁 같은 하루 외로운 날 그런 하루 눈물 나의 못난 생각 마음이 쏟아져 내리는 밤 일기장 오늘은 유난히 힘든 하루 안녕, 나 유리 같은 투명한 마음은 쉽게 부서진다 존재 없는 존재 우리는 결핍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깨지지 않는 보석 나는 좀 더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걱정과 불안을 잘라내기 잠시, 쉼 이미 충분한 나 빛 없는 터널 빛나는 나의 모든 걸음 좀 더 여유 있는 삶
마음 셋, 한 걸음 또 한 걸음 막다른 벽 누구에게나 다듬어져야 할 시간은 필요하다 끝이 아닌 잠시 멈춤 가벼워지기 넘어질 때가 더 많지만 멈춰설 때가 더 많지만 수많은 길 꿈에 더 자주 도달하기 어쩌면 꿈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소소한 성취 마무리의 중요성 시작에도 많은 용기가 따르듯 끝에도 많은 용기가 따른다 선택보다 어려운 것은 선택을 지속하는 것이다 빛은 내 안에 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 현실의 무게를 잘라내는 훈련 지나온 시간 끝에 다다르는 시간 누군가의 길 나만의 길
마음 넷, 조금 늦었을지라도 지금의 평온함 잠시 사랑을 꿈꾸고 새로이 찾아드는 사랑은 처음처럼 처음이 아닌 처음의 사랑 서툰 어른 미안해 용서 모래로 짓는 성 염려의 말 걱정의 말 잘 지내 짧은 안부 중심 잡기 상대성 연인 유일무이한 사람 희망이 되는 곁이 되어주길 고맙습니다 생일 곁 고요한 밤 당신의 곁이 되어줄게요 다시 한 번
에필로그 괜찮지 않은 날
경성 방랑 : 근대 지식인들의 경성 탐닉기 2021 / 엮음: 구선아 / 알비
등지고 누워 사랑에 기대다: 작가가 사랑할 때; 여자편2021 / 지음: 권라빈 / 떠오름
아주 조금 울었다2017 / 지음: 권미선 / 허밍버드
아버지 눈물2015 / 지음: 권성원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공자, 아프리카에 가다 : 아프리카와 동양사상의 유쾌한 만남2016 / 권영동 글·사진 / 하나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