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시선 430권. 1989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독특한 발상과 이질적인 화법으로 독창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이경림 시인의 시집. 8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우연의 순간에 문득 생겨나고 움직이고 사라지는 존재들의 근원을 촘촘히 파고든다.
제1부 눈이 와서 서쪽 주황발무덤새 기수급고독원 앵두의 길 수선화를 묻다 비유적 분류 발광 1월 자정(子正) 직박구리들 토마토 혹은 지금 고장난 시계 사이로 내려가는 계단 지렁이들 나의 앤티크 숍 마리엔느
제2부 일요일은 오지 않는다 기억 만약 네가 나에게 칼 한자루를 준다면 풍선들 걸어가는 사람 개미 불립(不立) 혹은 불면(不眠) 닭죽을 먹는 동안 유쾌한 발상 Na, na 나날은 강물이 되비추는 파장처럼 둥글게 번지고 봇도랑에는 막 도착한 도롱뇽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인 k의 하루 혈압약을 먹고 아침을 먹을까 아침을 먹고 혈압약을 먹을까 몽중(夢中) 재회
제3부 눈꺼풀 속의 뽀르뚜갈 전율하는 도시의 9층 유리 안에서 돌들의 다다이즘 1 직전 만찬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나는 그녀를 마마라 부르고 유리, 뒤 에스토니아인 대천사의 장난 불광(佛光) 습(習) 입자들 임제가 없다 바위 영옥이라는 이름으로
제4부 고양이 장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정선 아우라지 다문(多聞) 누군가 이끼 낀 담벼락에 기대 흐느끼고 있었다 우중산책(雨中散策) 십정동(十井洞) 돌들의 다다이즘 2 너는 말한다 쏘가리라는 이름의 틀뢴 참 고요하시다 새재 그가 지나갔다
해설 / 김수이 시인의 말
스물다섯살을 반성함: 윤제림 시집 2026 / 지음: 윤제림 / 창비
기대 없는 토요일 : 윤지양 시집 2024 / 지음: 윤지양 / 민음사
달달한 시집: 윤지환 필사시집2020 / 지음: 윤지환 / 보민
선생님, 나랑 친구 할래요? : 투명한 독백으로 써내려간 청소년 시집2015 / 은예담 지음 / 문학의전당
모항2015 / 이강산 지음 / 실천문학사
곡마단 뒷마당엔 말이 한 마리 있었네 : 이건청 시집2017 / 이건청 지음 / 서정시학
목련을 읽는 순서 : 이경교 시집2016 / 이경교 지음 / 시인동네
급! 고독 : 이경림 시집2019 / 이경림 지음 / 창비
동백에 투숙하다 : 이관묵 시집2017 / 지은이: 이관묵 / 천년의시작
꽃꿈을 꾸다 : 이권 시집2018 / 지은이: 이권 / b
당신은 첫눈입니까2020 / 지음: 이규리 / 문학동네
아버지의 마술 : 이권 시집2015 / 이권 / 애지
꽃보며 탈없이 지내다/ 시계 나라를 탈출한 숫자들2020 / 지음: 이규각 / 롱런
너를 사랑했던 시간 : 지난 사랑과 지금의 사랑이 함께 말을 걸어온다2017 / 이근대 지음 ; 김민경 그림 / 쌤앤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