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의 시' 203권. 등단 이후 50년 동안 쉼 없이 시를 써 온 신달자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 <살 흐르다>에 실린 70편의 시들은, 고립의 새벽, 어둠이 빛을 깊이 끌어안고 하나가 되어 흐르는 시간에 허공에 한 장 그림이 걸리듯 치솟아 오른 밀도 높은 시편들이다.
1부 내 앞에 비 내리고 살 흐르다 스며라 청색 불 지르다 가정백반 10주기(週忌) 딸들의 저녁 식사 국물 헛눈물 대화 비 온다 턱 외로움도 스트레칭을 한다 고요 속으로 손 씀씀이 연분홍빛 풍경 너의 아침 나의 밤 숯 빗질 아버지 가라사대 잡티 순두부 벙어리 고모
2부 혀 1 혀 2 혀 3 혀 4 혀 5
3부 백색 소리 칼이 없다 저 여자! 먼 산 겨울 만해마을 1 겨울 만해마을 2 겨울, 설악 바람 갑옷을 입은 호랑이 떼들일까 두 개의 손 겨울 산 막고굴 1001호 나의 적막 적막의 뿌리 고요 우묵하다 압구정역에서 옥수역까지 물오징어 북엇국 살림하는 바람 키스 모자 일박 압축 있다 없다 전설 같은 연애 하나 무너지는 소리 나는 듣지 못했다 손톱 관리 대장장이 강호인 어름사니 권은태 풀피리 문화재 박찬범 깊은 잠 다시 겨울 지나가는 것 식당 풍경 스타벅스에서 삼익떡집 더 희극적으로 이스라엘 고양이 선지 해장국 수필 철버덕 구름 시비 강남구 신사동 먹자골목
발문│허공에 걸린 그림처럼 / 황현산
꿈을 꾸게 하는 꿈이 있다: 이문재 시집2026 / 지음: 이문재 / 문학과지성사
미래 아이 뜀틀 2026 / 지음: 구윤재 / 문학과지성사
모루도서관 2026 / 지음: 윤후명 / 문학과지성사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시집2013 / 지음: 기형도 / 문학과지성사
다산의 처녀: 문정희 시집2010 / 지음: 문정희 / 민음사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들: 유형진 시집2011 / 지음: 유형진 / 민음사
구관조 씻기기 : 황인찬 시집 2017 / 지음: 황인찬 / 민음사
살 흐르다: 신달자 시집2014 / 지음: 신달자 / 민음사
희지의 세계 2015 / 지음: 황인찬 / 민음사
몇 명의 내가 있는 액자 하나: 여정 시집2016 / 지음: 여정 / 민음사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서윤후 시집2016 / 지음: 서윤후 / 민음사
곡면의 힘: 서동욱 시집2016 / 지음: 서동욱 / 민음사
나의 다른 이름들: 조용미 시집2016 / 지음: 조용미 / 민음사
북촌: 신달자 시집2016 / 지음: 신달자 / 민음사
감은 눈이 내 얼굴을: 안태운 시집2016 / 지음: 안태운 / 민음사
오늘은 잘 모르겠어 : 심보선 시집2017 / 지음: 심보선 / 문학과지성사
좋은 날 하자: 나태주 시집2023 / 지음: 나태주 / 샘터
양파 공동체 : 손미 시집2013 / 손미 지음 / 민음사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A) thousand winds : 신현림 치유 시·산문집2014 / 지은이: 신현림 / 사과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