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시와 문학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잘 빚어진 항아리’를 우리 문단에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한 한성례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여러 권의 시집을 간행한 바 있다. 이제 그녀가 새로운 시집을 내 놓을 시간이 되었다.
1부 흰 살구꽃처럼 늙어 죽는 꿈 흰 살구꽃처럼 늙어 죽는 꿈 꿈속은 내 오류의 단어다 암수 두 마리 뱀이 왕비의 어금니 아아! 낮달 산정호수 맹점의 각도 홍자색 목단꽃 부장품 여자 표준시標準時 빛을 삼킨 꽃잎 도둑고양이가 우는 밤 빛의 드라마 턱선과 흘수선吃水線 복사되는 생 작은 새 마음에서 나와 다시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낙화 하얀 나비 한 마리
2부 풍경의 구멍 가진 것 존 도우John Doe씨 너무 지루해! 자오선 수비의 계보 풍경의 구멍 세포 기억 피가 역류하는 집 만개한 벚꽃 아래 남근석은 환상의 새 사막여우 거세당한 날개들 부재증명 신은 우주의 정지궤도에 갇혀 있다 포인세티아 로터리는 돌고 돈다 색깔로 재생된 이름 어산을 들으며 심해어의 눈알이 반짝이는 수중도시
3부 고향우물 물의 아이 고향우물 옹관 약간의 거짓을 잉태한 혹성 모계 유전 구멍 아이들의 궁전 붉은 문을 통과해온 푸른 귀 내 꽃은 영원히 시들지 않아 가시 빛과 어둠 불온한 색 잔상 준동蠢動 마지막 빙하기
4부 코페르니쿠스의 별 야생마 보호구역 회암사 옛 절터 와사비 또는 고추냉이 잠수교와 참치 코페르니쿠스의 별 유언 인말셋 공유 입술 푸른 비둘기 지리산 공동묘지의 땅문서 들판의 노을 76인의 포로들 강가에서 웃는 꽃
해설│생生, 존재, 사랑 그리고 꿈 / 권온
바다철도 999 : 한국현 시집2017 / 지음: 한국현 / 세상의 모든 시집
자[尺] : 조영숙 시집2016 / 조영숙 지음 / 시학
데자뷔 = Deja vu2016 / 박이도 지음 / 시학
깊고 푸른 섬2016 / 문현미 지음 / 시학
山上問答 : 林步의 잠언 시집2016 / 임보 지음 / 시학
튤립이 보내온 것들 : 강인한 시집2017 / 강인한 지음 / 시학
그 아이에게 물었다 : 한상권 시집2018 / 지음: 한상권 / 창비교육
웃는 꽃 : 한성례 시집2018 / 지음: 한성례 / 황금알
별빛극장 : 한승엽 시집2015 / 지은이: 한승엽 / 문학의전당
하얀 목소리 : 한승헌 시집2016 / 한승헌 지음 / 서정시학
신화마을2016 / 한영채 지음 / 시와소금
슬픔이 오시겠다는 전갈 : 한영옥 시집2018 / 지음: 한영옥 / 문학동네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2023 / 지음: 한정원 / 시간의흐름
내 안의 표범 : 한창옥 시집2016 / 한창옥 지음 / 포엠포엠
고독한 대화 : 제로(0), 무한(∞), 그리고 눈사람, 함기석 시산문2017 / 함기석 지음 /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