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해 현재적으로 요구되는 조광조의 개혁 정신개혁은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개혁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냈던 적이 있었던가. 번번이 변죽만 요란하게 울리는 데 그쳤다. 개혁의 대상이었던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발을 결국 극복해내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았던 것이다. 더욱이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관통했던 시대정신인 민주화와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상식과 보편성 같은 가치는 되레 사치로 여기는 풍토가 만연해졌다. 그러다 보니 효율성과 속도만 치중했고, 그 결과 많은 적폐가 만들어졌다. 그 적폐는 이제 부메랑이 되어 성장과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적폐는 개혁의 대상이지 계승의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조광조의 개혁 사상은 어떤 특정 지도자나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현재적으로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다. 이 책은 ‘개혁’이라는 낱말과 떼래야 뗄 수 없는, 조선 중종 때 대사헌을 지낸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 조광조는 ‘개혁’이란 화두가 필요한 시대의 격변기 때마다 소환되는 역사 인물이다. 특히 국정 과제의 일 순위로 으레 ‘개혁’을 꼽을 수밖에 없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단골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이전 정부와 차별화를 이루고 잘못된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개혁의 동력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조광조의 삶과 사상에 접근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특히 어린 시절의 경우처럼 사료의 절대 부족으로 실체적 사실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럴 때는 역사적 사실과 사실 사이의 빈 곳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워 넣는 ‘팩션faction’ 형식을 빌려 조광조의 삶과 사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태종처럼 승부하라 2021 / 지음: 박홍규 / 푸른역사
세조, 폭군과 명군 사이 2022 / 지음: 김순남 / 푸른역사
성종, 군주의 자격을 묻다2022 / 지음: 방상근 / 푸른역사
세종의 고백, 임금 노릇 제대로 하기 힘들었습니다 2022 / 지음: 송재혁 / 푸른역사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2016 / 지은이: 설민석 / 세계사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2018 / 지음: 이영훈 / 백년동안
조광조 평전 : 조선을 흔든 개혁의 바람2016 / 이종수 지음 / 생각정원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2022 / 지음: 조성일 / 시간여행
지봉 이수광이 바라본 세계 : 『지봉유설』의 외국을 중심으로 2024 / 해설: 박세욱 / 영남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