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통찰과 번득이는 예지, 섬세하면서도 정갈한 말맛으로 한국 산문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최민자 수필가. <손바닥 수필>은 자연과 인간의 바탕과 모서리를 오밀조밀하게, 살아온 생애의 숨과 결을 삼투시키면서 엮어낸 수필집이다. 범상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범상치 않은 쉼표들, 서성이는 시간의 포스트 잇 같은 짧은 글들을 주로 엮었다.
책머리에
1. 외로움이 사는 곳 사라진 것들의 마지막 처소 봄날 천변 냄새 꽃씨 길 개불 ? 와 ! 사이 외로움이 사는 곳 신 거미 진땀 발톱 깎기 봄 술과 차 그림자 바닥 시간 도둑 춤 하느님의 손도장 계란
2. 이 또한 지나가리니 마음 홍차 우리는 시간 이 또한 지나가리니 겨울나무 아래서 억새 다람쥐 이야기 파밭에서 토르소 무심의 의자 썩지 않는 것들 시간의 환생 오카리나 사이 눈 내린 날의 모노로그 갈모산방 동물 서커스
3. 황홀한 둘레 황홀한 둘레 장독 귀 시인들 인연에 대하여 죽의 말씀 화형 외사랑 바람의 전설 걱정 만세 하늘 달 피 연리지 골목 존재의 실상 쓴맛 눈꺼풀 곰과 여우
4. 세상은 타악기다 마지막 이름 내력벽 눈 오는 날에 제목 없음 콩나물 예배소 풍경 허물벗기 신은 네 박자 미간眉間 싹 트는 남자 눈 가리고 아웅 신영옥 나무, 관세음보살 세상은 타악기다 이상한 거래 시대 유감 바다가 강이 된다 입술에 대해 말해도 될까
5. 제주, 그리고 바람 그 바다의 물살은 거칠다 광치기 해안에서 용눈이오름 마라도 바람은 자유혼인가 그 섬에 가고 싶다 뒤엉키고 철썩이고 두모악 풍경 수모루 할아버지 기당미술관에서 모슬포에서 부르는 노래 허무도 에너지다
오늘의 우울2018 / 지음: 최고은 / 경향비피
그래도 뚜벅뚜벅...2013 / 최남수 지음 / 에이원북스
비효율의 사랑 : 소란한 세상에서 조용히 귀 기울이기 : 최다은 에세이 2025 / 지음: 최다은 /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