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된 저자 이갑수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고 과거와 현재의 자기 자신을 성찰하며 써 내려간 산문을 모은 책이다. 저자가 평생을 살아오며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서문
1부 관찰 ─일생의 일상 인생은 마라톤 내가 나에게 주는 상장 귀하는 지금 행복한가 구직 청년의 고독 기계에 대한 궁리 토요일의 신발들 시내버스에서 만난 첨단 제품 휘청거리는 오전 벙어리장갑의 추억 간판에 대한 명상 아내의 장난감 입술, 그 잔혹한 무대막 인중에 관한 명상 달과 함께
2부 기억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목탁소리 소와 함께 우는 울음 기저귀에 관한 명상 0.4미리가 왔습니다 몸속의 쥐 한 마리 공터에 부는 바람 배드민턴 치는 사람들 농부로부터 눈물의 정체 시냇물로 쓴 붓글씨 누가 부르는 이름 호일여인숙에서의 하룻밤 기차는 간다 공중을 달리는 인생 왜 고향은 저녁에 도착해야 할까
3부 지금, 이 순간 ─나를 때리고 간 빛은 어느 별로 가는가 꽃산행 꽃글 겨우,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 공중전화기라는 물건 눈이 두 개인 까닭 흰색, 그 기진맥진한 색깔 바다와 나비 vs 하늘과 그림자 현관, 세상과 우주가 붐비는 곳 우리 집은 시외버스 얼기설기하게 조립된 세계 슬픈 체류 기간, 18775일 항아리가 있는 풍경 그림자에 관한 명상 등산화 X의 초상 지붕으로 던진 초승달 달빛 아래 파이는 구멍 월식, 벌레 먹은 달을 보다 심야 마을버스의 붉은 등
4부 먼 길 ─빛보다 빨리 사라지는 것들 알아차림 세상의 끝 먼지들의 무단 침입 나느 이제 없는 것인가 발바닥에 관한 단상 그것(it)의 말 빛보다 빨리 사라지는 것들 초상에 대한 공부 영안실에서 겨우 만난 눈물 축제였다, 축제 무덤에 관한 명상 씻김굿, 그리고 그 후
난생처음 시골살이: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어2023 / 지음: 은는이가 / 티라미수 The Book:
다가오는 말들 :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2019 / 지음: 은유 / 어크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