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대학교에서 물리학 교수로 재직해 온 육근철 시인이 등단 후 첫 시집을 출간했다. 물리학자가 쓴 시라니, 언뜻 들었을 때 매우 생소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두 분야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되는 신선한 충격을 시집 <사랑의 물리학>에 담았다.
시인의 말
│1부│사랑의 방정식 사랑의 방정식 짝사랑 엔트로피의 운명 모래시계 상대성 사랑의 물리학 하늘 수렁 거미줄 팔씨름 지레의 원리 청각 사랑가 징표 뇌 동맥류 영상 h에게 회로의 법칙 불확정성 슬픈 게임 딤플 피뢰침의 운명 충돌의 미학 우주선 타고 시소 춤 증발의 의미 로켓에게 막대자석 블랙홀 미꾸리의 추억 그네
│2부│돋보기 써보니 사랑 후광 짧은 사랑 돋보기 써보니 이른 봄 쇠똥구리 부부 이야기 거울 사라진다는 거 까치와 신호등 글라스 비즈 광섬유 와! 신기루 빛이 있어 나비 마애삼존불 두려워 마라 진공관 어머니의 주름 월식 나의 샛별이여 무엇이 보일까 마지막 메시지
│3부│연잎에 비 내리면 연잎에 비 내리면 주기운동 뒤로 걷는다는 것 사각방에 비 내리면 사슴벌레 주기 낙하의 원리 노을 지하수 파기 고추잠자리야 리트머스 시험지 나무이고 싶다 가슴에 뜬 달 자벌레
│4부│이제 와 생각해보니 모난 돌 독 하나 묻어놓고 뒤돌아보니 사랑하기 해우소 괄호 ( ) 치매 어느 노교수의 사랑 이야기 서현아 산책 기도 문자 메시지 이제 와 생각해보니 멍 기다림 자화상 고백 놀다 가시게 거기 아는 사람 없소? 나에게 꼭두각시 생각의 창(思牖) 병원비야 떠받들어야 만약에 포스트잇 노천탕
│5부│꽃 그림자 꽃 그림자 붓꽃 도라지꽃 네 잎 클로버 난 꽃 해부 난 난향 포도송이 보물찾기 소자보 동백꽃 사랑 함박꽃 지는 오월 민들레 민춘란 난 잎 그리움 구절초 할머니 감국 향기 가을이여 우공(愚公)
해설 소년의 가슴으로 시를 쓰는 물리학 교수 / 나태주[시인]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 : 유홍준 시집 2020 / 지은이: 유홍준 / 시인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