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의 시 213권. 송종규 시집. 시인은 시집의 제목처럼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을 찾기 위해 여러 방식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험한다. 탐색과 실험의 도정에서 시인은 한손에는 시를, 다른 한손에는 사랑을 들고 뚜벅뚜벅 걷는다.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 녹색부전나비의 문제 구부린 책 자작나무 분홍 낡은 소파 혹은 곡선의 기억 흰 강 손목시계에 얽힌 일화(逸話) 묘혈 비비새를 위한 헌사 침착한 시계 방(榜)을 붙이다 사다리 벤자민을 위하여 어린 별들이 가득한 창공에서 시계 수선화가 있는 찻잔 낡은 축음기가 기억하는 기이한 풍경들 탁본 만년필 트럼펫 휘어진 여자 방어가 몰려오는 저녁 저 벤치 호랑나비 떼 삭제하다 석벽(石壁) 유리창 초인종 밤 열 시 열두 시의 벤치 사소한 햇빛 봄날 카푸치노 의자 달리아가 있는 공원 이상한 기억 느릅나무가 있는 카페 바구니 가득 아침의 한 잎사귀 태엽을 풀다 난파하다 장갑 어느 악어 이야기 한여름 밤의 몽상가 당신이라는 호수 절박하지도 기발하지도 않은 어느 날, 문득 저기, 기차가 몰려온다 지도 흘러내리다 납작한 주전자 넘치는 베란다 고사목 원형 탁자 수련 채송화 바닷가 엘리베이터 폐가 광장 소나기 내 안의 계단
작품 해설│사랑의 힘으로 쌓아 올리는 ‘시’와 ‘시간’의 상상 / 유성호
밤의 화학식 : 성윤석 시집2016 / 지음: 성윤석 / 중앙북스
외마디 경전 : 손경선 시집2017 / 지음: 손경선 / 애지
양파 공동체 : 손미 시집2013 / 손미 지음 / 민음사
기차를 놓치다 : 손세실리아 시집2008 / 손세실리아 지음 / 애지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 손택수 시집2014 / 손택수 지음 / 창비
검은 옥수수밭의 동화 : 송유미 시집2014 / 송유미 지음 / 애지
거미의 우물 : 송정화 시집2014 / 송정화 지음 / 한국문연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 : 송종규 시집2015 / 지은이: 송종규 / 민음사
당부 : 신경현 시집2014 / 신경현 지음 / 한티재
고래가 되는 꿈 : 신동옥 시집2016 / 지음: 신동옥 / 문예중앙
해저 스크린 : 신명옥 시집2017 / 지음: 신명옥 / 한국문연
닥터 존슨 : 신원철 시집2014 / 신원철 지음 / 서정시학
넌 아직 몰라도 돼 : 청소년을 위한 아주 특별한 시집2012 / 글: 신지영 ; 그림: 박건웅 / 북멘토
그리고 어떤 묘비는 나비의 죽음만을 기록한다 : 신현락 시집2015 / 신현락 지음 / 북인
고요의 힘 : 안경원 시집2016 / 안경원 지음 / 시로여는세상
카지노 베이비 2022 / 지음: 강성봉 / 한겨레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 진은영 시집 2022 / 지음: 진은영 / 문학과지성사